블록체인이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

블록체인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하편)

블록체인이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_第1张图片
월드 TV Bank.  한국생방송

(중편에서 이어집니다)

가상화폐의 어머니라 불리는 비트코인 명성은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음에 나타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점을 개선한 토큰에 의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8년 안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더리움은 자체 통화를 보유하고 있고 이더리움이 가진 네트워크로서의 잠재력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차이점은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인 반면 이더리움은 사실상 플랫폼이다. 사람들이 이더리움에 더 큰 가능성을 부여하는 이유 역시 플랫폼 기반의 가상화폐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처음부터 전 세계 컴퓨터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분산화된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금융과 정부, 미디어와 제조업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분산된 비즈니스와 네트워크와 조직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더리움은 또한 자동으로 검증하고 시행될 수 있는 스마트 계약을 지원한다. 오늘날 이더리움을 이용하여 주식시장을 P2P 앱으로 대체하거나 우버나 에어비앤비를 우회하여 자동차와 주택의 소유자가 직접 실질적인 공유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야심찬 목표를 가진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에는 크라우드펀딩과 지속가능한 스마트 계약용 응용 프로그램, 트위터의 대체 버전이 구축되어 있다. 이더리움은 2017년 9월, 현재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스케일링 기반 시스템인 플리즈마(Plasma)를 발표했다. 가상화폐가 아직 결제 시스템을 장악하지 못한 것은 처리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단 몇 초 만에 결재를 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은 승인까지 몇 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제 플리즈마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앞으로 사람들은 은행에 갈 일이 없어진다고 전망한다. 또한 2년 안에 이더리움이 신용카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플리즈마는 가상화폐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가져 온 중대한 사건이며 이더리움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이더리움은 총 가치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비트코인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격하게 되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를 성공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붕괴에 대한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리먼브라더스홀딩스 사가 2008년 9월 15일, 약 6,00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한 바로 그 때다. 이때 사람들은 전통적인 금융시장이 쉽게 망가지는 것을 보고 대안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것보다 더 완벽한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만들어진 것이 이더리움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두 개의 신생코인, 스위치토큰(Switch Token)과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 토큰 역시 대안적 성격에서 만들어진 코인이다. 스위치토큰은 기후변화를 막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화석연료를 신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즉 '스위치'하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다른 점이라면 두 가상화폐에는 없었던 인공지능 기술을 넣었다. 화석연료를 태양광이나 지속가능 에너지로 바꾸는 사람들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코인을 발행한다면 20~30년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도 태양광발전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며 지구온난화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 스위치토큰은 재생에너지 생산자가 에너지를 구입하고, 유통하고, 보유하면서 지역 화폐로 통용하고, 태양광 에너지 확산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스위치토큰 생태계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 인센티브 시스템이다. 따라서 스위치토큰은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자들에 의해 생성되고,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면 무료로 토큰을 받는다. 즉, 태양광 패널을 직접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나무를 심어도 토큰을 받는다. 스위치토큰을 지역사회의 코인 또는 지역 화폐로 통용하기 위해 전 세계 7,400여 개 도시의 시장과 협정을 맺은 후 그 도시의 자원봉사자에게 무료로 토큰을 나눠주어 화폐로 대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에너지를 대안적 화폐로 선택한 것일까? 새로운 가상화폐를 지구촌에 유통을 시키려면 전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을 화폐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에너지로 판단했다.밥은 하루 정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전기가 하루 끊긴다면 금융 시스템, 교통 시스템, 은행, 백화점, 학교, 회사 등이 모두 마비된다. 말 그대로 전기를 며칠 못 쓰게 되면 한 나라가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에너지를 '교환'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만들자는 것이었고, 지구촌의 최대 난제가 바로 기후변화인데 기후변화의 원인인 화석연료를 태양광으로 전환하는 데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스위치토큰은 에코 혁명, 즉 환경 혁명이다. 인류 최대 과제인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AI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여 화석연료를 태양광으로 바꾸고자 하는 거대한 시민운동인 것이다.

인류가 인공지능에 투자한지 60년이 넘어서자 이제서야 다양한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 곳곳에 스며들게 되었다. 모든 기업, 국가기관, 산업체, 개개인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고 스마트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넣어야 한다. 이제 인공지능은 오픈소스화하고 있으며 많은 단체나 기업에서 무료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터넷처렁 무료화되면 인류의 삶이 더 윤택해지고 더 풍요해지며 더 행복해질 것이다. 싱귤래리티넷 토큰은 이런 일에 십시일반 조금씩 투자를 해서 인공일반지능 개발을 돕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서 코인의 가치도 높아져 투자까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를 꿈꾼다. 처음에는 'AI 코인'이라 명명하려 했지만 2029~2045년에 싱귤래리티(Singularity) 즉, 특이점이 와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며 진정한 풍요의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함께 연구·개발하자는 취지로 싱귤래리티넷 토큰이라고 이름 지었다. 싱귤래리티넷 토큰은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 커뮤니티로 구성된 인공일반지능협회, 아시아AI 허브 등 각종 인공지능 단체가 모여서 만드는 가상화폐다. 싱귤래리티를 목표로 세상에 가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큰 발행으로 생기는 자금은 지구촌 인류에게 긍정적이고 유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술에 재투자한다. 싱규래리티넷 토큰이 ICO를 통해 추구하는 것은 선의를 가진 인공일반지능과 특이점의 가속화다. 이로 인한 새로운 사회경제 모델과 분산형 자율조직 경제가 창출한 모든 수익과 기여, 가치는 유익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재투자하며 유익하고 슈퍼 지성을 가진 인공일반지능 창조 및 모든 사람을 위한 세계 공통의 인프라 구축이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가상화폐는 지금도 계속 진화해 가고 있다.

그러면 다시 가상화폐의 원조인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제 3자 중개인·기관 없이도 개인간(P2P) 믿을 수 있는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등장한 지도 이제 10년이 됐다. 블록체인이 금융분야에서 상용화되기 위해선 안정성이 필수이다. 변동성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애초의 이상과 달리 투자 수단으로 변질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우려가 많은 게 사실이다. 현재의 가상화폐처럼 하루 사이에 가격이 10% 올랐다가 갑자기 20% 떨어지는 화폐는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또 다른 문제는 수많은 사람이 화폐로 이용하기에는 거래 처리 속도 등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거래를 기록·처리하는 분산형 장부 시스템 블록체인의 초당 거래량은 최대 약 7건이다. 실제 지불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비자(Visa)의 초당 거래 처리량이 5만건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획기적인 해법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금은 차세대 블록체인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비롯해 민간 기업이 내놓는 블록체인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NDC)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일본은행(BOJ) 출신으로 '애프터 비트코인'의 저자 나카지마 마사시 일본 레이타쿠대학 경제학부 교수이다. 그는 현재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위한 실증 실험을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이에 기반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가 금융·결제 분야에서 비로서 편리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신뢰할 수 있는 중개기관을 필요없게 하는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 곳 중 하나가 중앙은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차세대 블록체인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게 된 셈이다. 그 예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2016년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R3 및 은행 6곳과 함께 은행 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CAD코인'을 발행했다. 은행이 중앙은행에 보증금 성격의 법정통화를 입금하면 CAD코인을 받아 댜른 은행과의 자금 결제 등 거래에 효율적으로 사용한 뒤 이후 다시 교환하는 방식이다. 나카지마 교수는 이같은 결제 코인형 디지털화폐가 특히 은행 간 증권 거래 및 결제와 연결돼 쓰이게 될 때 금융분야를 넘어 사회 전반에 막대한 파장을 일으키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 현재 매우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는 증권 결제가 분산형 장부로 처리된다면 그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가상화폐의 진화는 머지않아 현재 비트코인 중심의 블록체인 1.0 시대에서 중앙은행 주도의 블록체인이 미래의 금융의 지형을 바꾸는 블록체인 2.0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나카지마 교수는 전망했다.

오늘의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은 물론 유통, 의료, 제조 등 전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두 기술을 융합해 산업에 더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렸다. 그 대표적인 예가 다이아몬드 유통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글로벌 스타트업 '에버레저(Everledger)'의 사례다. 에버레저는 불과 2년 만에 100만개 이상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 이상 인간이 수많은 문서와 인증서를 일일이 검토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그 다이아몬드가 진짜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에버레저는 이 시스템이 귀중한 예술 작품에서부터 희귀 와인,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부가가치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즈음 미국 금리가 인상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한 불안감과 미·중간 무역전쟁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금융위기 징후가 나타나는 신흥국(필리핀, 인도네시아, 터키, 인도 등)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연일 보도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이들 신흥국들은 경제가 불안한 상태에서 자국 통화를 못믿겠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가상화폐를 안전자산으로 보고 앞다투어 가상화폐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삼성SDS와 글로벌 기업 IBM이 물류를 비롯해 전반적인 블록체인 관련 분야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양사간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컨테이너 실시간 추적, 제품 이력 추적, 스마트 계약 솔루션 등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의 세상은 인터넷 시대에서 블록체인 시대로 전환해 가면서 가상화폐가 지불 수단으로 일반화 되는 시대를 맞이해 가며 세상이 수평화되는 그리고 부정부패가 없는 세상이 불과 10년이면 우리 앞에 성큼 닥아온다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그만큼 우리는 블록체인에 대해 문외한이 되어 있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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