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역사 (조선족이면 꼭 알아야 할것!)

조선족은 왜 조선족인가를 이해하려면

조선족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1860년대 중후반 한반도에 3년 자연재해가 심각했다.

산이 많고 경작지가 매우 적은 함경도 사람들이 살길을

찾아 만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따지면 조선족역사는 150년 된다.

조선족1세대들은 만주에 가서 조선집을 짓고 의식주를

비롯해 일상생활을 선조들의 삶을 이어갔다.

쉽게 말하자면 한반도 선조들의 문화를 그대로 갖고

타향에서 이주생활을 보냈다.

당시 만주 토착민들은 조선에서 월경해온

사람들을 조선사람 이라 불렀고 원경집단 스스로도

자신들을 조선사람 이라 불렀다.

함경도 사람들이 먼저 발붙인 곳은 두만강을 사이 둔 연변이 였고

황해도와 평안도 사람들이 뒤를 이어 월경한 곳은

길림성 내 비연변지역과 심양을 비롯한 요녕성

기타지역이었으며 1920년대와 30년대 경상도

사람들이 뒤늦게 만주이주에 합류하였으나

연변을 비롯한 한반도와 거리가 가까운 지역엔 이미

개간할 땅이 많지 않아 더 안쪽으로 가다보니

흑룡강성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만주에 갔는데 역시 그들도 조선인이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시 만주에 살고 있는 조선인이

216만 명에 달했는데 반이 조금 넘는 110만 명이

한반도에 돌아갔고 나머지가 만주에

정착하여 후에 조선족이 되었다.

조선인이 조선족으로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조선인1세대들이 만주에서 개간한 땅이

40만 제곱킬로미터로서

한반도의 2배가 넘었다.

잘 먹고 잘 사는 꿈이 이루어지는 듯 했는데

중화민국정부가 불법개간이라 주장하면서 토지사용권을

몰수하기로 했다. 농부는 토지가 생명줄인데

토지사용권을 박탈당하면 목숨을 잃는 것과 같다.

바로 이때 공산당이 조선인을 찾아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다.

“당신들이 우리 따라 적극적으로 항일에 나서고

공산주의 이념과 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나중에 우리가 집권 할 경우 당신들에게 공민권을

부여하고 토지사용권을 주겠다.”

조선인이 공산당을 따라 죽기 살기로 항일에 나섰다.

그래서 연변에 가면 “산마다 진달래요, 마을마다

열사비(하경지의 題辭임)”라는 말이 있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됨에 따라 공산당은

두 가지 약속을 모두 지켰다.

즉 조선인에게 공민권을 부여하고 중화인민공화국호적에

올려주었고 토지개혁을 통해 토지사용권을 주었다.

1952년 9월 3일 연변

조선족자치구를 세워주었고

연변에 대학교, 출판사, 신문사를 설립해주었고 시골에까지

조선학교를 세워주었다.

하지만 자치구는 행정상 성급에 해당되는데 연변은

면적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성급에 도달하기엔

역부족이어서 1955년 연변조선족자치주로

개칭하고 그때부터 조선족이란 호칭이

법적으로 공식 인정되었으며 전반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모두어말하자면 조선족이란 호칭은

조선인들이 피 흘리고 목숨 바쳐

얻어온 산물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정말 영광스런 호칭인것이다.

자랑스러운 우리민족

력사가 잊혀지지 않게 널리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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